EU 집행위, 첫 그린본드 발행.."세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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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첫 EU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해 120억 유로(약 16조5천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15년 만기의 이번 EU 그린본드 발행에는 1천350억 유로(약 186조800억원)가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2026년 말까지 최대 2천500억 유로(약 344조6천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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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첫 EU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해 120억 유로(약 16조5천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13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전날 이같이 밝히고 이는 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린본드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환경오염 예방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수목적 채권이다.
EU 집행위는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EU 전역에서 친환경,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해서만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EU 집행위는 15년 만기의 이번 EU 그린본드 발행에는 1천350억 유로(약 186조800억원)가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2026년 말까지 최대 2천500억 유로(약 344조6천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EU 그린본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은 EU 경제 회복과 친환경,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8천억 유로(약 1천102조7천억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마련 전략의 일부다.
요하네스 한 예산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 그린본드가 힘찬 출발을 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자금이 유럽의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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