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식 모르고 정책부터 던져"..'제주 오픈카지노' 공약 집중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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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의 '제주 오픈카지노' 공약을 집중 공격했다.
이날 제주공약 관련 토론에서 홍준표 경선후보는 지난 8월30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며 발표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 설치 공약이 쟁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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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의 '제주 오픈카지노' 공약을 집중 공격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5시30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제주합동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제주공약 관련 토론에서 홍준표 경선후보는 지난 8월30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며 발표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 설치 공약이 쟁점이 됐다.
유승민 경선후보는 "(제주 오픈 카지노 설치에 대해) 강원도에서 반발하자 홍 후보는 제주의 카지노 수익을 강원도에 분배하겠다고 했다"며 "그럼 제주도민들이 반발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윤석열 경선후보는 "홍 후보가 제주를 대형호텔과 골프장, 컨벤션, 카지노 중심의 라스베이거스식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는데, 제주와 라스베이거스는 환경이 다르다"며 "제주가 난개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문제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경선후보는 "홍 후보의 오픈 카지노 공약은 도민들의 의식을 모르는 것"이라며 "그런 정책을 해서는 제주도민들로부터 30%의 지지도 못 받을 것이다. 제주도민들의 의식을 알아보고 정책을 던져야지, 던져놓고 '원하면 안하겠다' '강원도와 (수익을) 나누겠다'라고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경선후보는 "제주를 라스베이거스식으로 개발하고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제주의 관광산업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라스베이거스도 처음에는 도박도시였지만 지금은 컨벤션 수익이 높은 곳으로 변했다. 하지만 도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내국인 출입 카지노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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