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천공은 제주공항 확장 좋다던데"..윤석열 "모르겠다"

이유미 2021. 10. 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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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4명이 두 번째 TV 토론에서 한층 강한 신경전을 벌였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이름순) 후보는 13일 오후 제주 KBS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지역 공약과 상호 검증을 고리로 맞붙었다.

홍 후보의 제주지역 '카지노 프리'(내국인 입장을 허용하는 카지노) 공약을 두고서는 윤·유 후보가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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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전 마친 野 4강, 두번째 TV토론..尹·劉, '카지노 프리' 洪공약 협공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4명이 두 번째 TV 토론에서 한층 강한 신경전을 벌였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이름순) 후보는 13일 오후 제주 KBS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지역 공약과 상호 검증을 고리로 맞붙었다.

11월 5일 후보 선출까지 예정된 10차례의 '4강 토론회' 가운데 두 번째 격돌이다. 지난 11일 첫 토론에서 탐색전을 마친 후보들은 더욱 선명한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주 토론회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3일 오후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주 토론회 시작 전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후보. 2021.10.13 [제주도사진기자회] jihopark@yna.co.kr

홍 후보는 윤 후보를 상대로 '제주 제2공항' 공약에 관해 물으며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안은 어떠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저도 그게 좋을 것 같아서 예전 토론 때 (제주지사를 지낸) 원 후보에게 '일본 간사이 공항처럼 죽 철판을 깔아서 기존 공항을 확장할 수 없느냐'고 물었더니 '어렵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천공스승은 확장안이 좋다고 했다"며 "(윤 후보가 천공이 나오는) 유튜브를 한번 봐보라고 해서 (봤다)"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와 역술인 천공스승(정법)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파고든 것이다.

윤 후보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채 "모르겠습니다"라며 웃으며 받아넘겼다.

홍 후보는 제주지사를 지낸 원 후보를 상대로 "도정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못했다'가 51.9%이고 '잘했다'가 36.8%"라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원 후보는 "당선될 때 51%로 됐는데 (제주지사) 역대 최고 득표"라며 "인기가 없었으면 국회의원 모두와 도의원 4분의 3이 민주당인 곳에서 재선이 됐겠느냐"고 받아쳤다.

홍 후보의 제주지역 '카지노 프리'(내국인 입장을 허용하는 카지노) 공약을 두고서는 윤·유 후보가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안 그래도 제주가 난개발 때문에 환경이 죽을 판인데 환경 파괴나 식수 문제에 대해선 어떤 복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유 후보는 "(기존에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가 반발하니 홍 후보는 '제주도 카지노에서 생기는 수익을 강원도와 분배하겠다'고 했는데 그럼 제주도가 반발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제주 구애 발언을 내놨다.

윤 후보는 "관광청을 신설해 제주도에 배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관광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라스베이거스식 컨벤션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도민 동의를 전제로 '카지노 프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국세 일부를 제주 지방세로 이관하고 제주도의 권한을 훨씬 강화하는 쪽으로 제주특별법을 전면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제주지사 재임 기간 중국 자본에 의한 난개발 투자를 막은 것을 대표 성과로 내세웠다.

원 후보는 "강력한 투기 단속 대책을 펴서 2016년 이후에는 부동산 투기가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도와 대비가 된다"며 지역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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