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대장동 연루설 부인, "SK그룹과 무관..더 할말 없다"
한우람 2021. 10. 13. 18:48
대한상의 기자간담회서 해명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사진)이 SK그룹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연루설을 공식 일축했다.
최 회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가 전혀 엉뚱한 얘기까지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은 저도 알고 있고 대응도 하고 있는데 저나 저희 그룹이 여기에 관련되거나 하진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최근 대장동 사업 논란에 최 회장과 SK그룹이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같은 논란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최 회장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투자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부터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대장동이 뭔지, 제 여동생이 투자를 했는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추석에 알게 됐다"며 "여동생도 이제 나이가 거의 50대 후반이니 자기 스스로 챙길 나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어쨌든 (여동생이) 돈을 빌려줬다는 얘기를 들었고 돈을 빌려준 그 투자사가 화천대유에 다시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투자로 전환됐다는 얘기가 맞느냐고 물었더니 맞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거기서 더 첨부드릴 얘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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