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서 우리나라 탄소중립 소개

정성원 2021. 10.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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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11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 중인 유엔 생물다양성협약(UNCBD) 제15차 당사국총회 1부 회의와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및 기후위기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당사국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내년 1월 생물다양성협약 부속기구회의, 4월 당사국총회 2부 등에 적극 참여하고,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을 내년 상반기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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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정애 환경장관, 고위급회의 참석…쿤밍선언 채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화상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1.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부는 지난 11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 중인 유엔 생물다양성협약(UNCBD) 제15차 당사국총회 1부 회의와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92년 채택됐다. 2년마다 열리는 당사국총회에서는 협약 이행 결정문 채택, 고위급회의 등을 진행한다.

당초 지난해 중국 쿤밍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총회는 올해 10월과 내년 4월에 나뉘어 열린다.

온라인으로 열린 1부 회의에선 전 세계 196개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이 참여해 협약 운영에 필요한 일반 안건을 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각국 장관과 국제기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고위급회의가 열렸다.

고위급회의는 내년 4월 2부 회의에서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채택을 앞두고 국제사회 관심과 동력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생물다양성 방안, 재정 격차 해소와 이행수단 확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 지식·혁신 및 이익공유 등을 논의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고위급회의에서 우리나라 그린뉴딜,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자연 기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전략 수립 계획 등을 알렸다.

회의가 끝나는 이날 오후에는 GBF 채택과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17개 약속을 담은 '쿤밍 선언'을 채택했다.

쿤밍 선언에는 당사국의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 갱신, 보호지역 관리 개선, 생물다양성 법 체계 정비, 자연기반 해법 적용 확대 등이 담겼다. 선언 내용은 내년에 채택될 GBF의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및 기후위기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당사국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내년 1월 생물다양성협약 부속기구회의, 4월 당사국총회 2부 등에 적극 참여하고,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을 내년 상반기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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