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테랑 투수 이보근·유원상 등 12명 방출..이강철 감독 "고맙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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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위즈가 투수 이보근, 유원상(이상 35), 포수 이홍구(31) 등 12명을 방출했다.
KT 구단은 13일 "KBO에 선수 12명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투수 이보근, 유원상, 박규민, 윤세훈, 정주원, 고영찬, 포수 이홍구, 안승한, 내야수 강민국, 박승욱, 외야수 김도현, 최태성 등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이번 방출 명단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베테랑 이보근과 유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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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단은 13일 “KBO에 선수 12명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투수 이보근, 유원상, 박규민, 윤세훈, 정주원, 고영찬, 포수 이홍구, 안승한, 내야수 강민국, 박승욱, 외야수 김도현, 최태성 등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이들 선수를 영입할 의사가 있는 구단은 웨이버 공시 뒤 일주일 안에 양도신청을 해야 한다. 이 기간에 새 둥지를 찾지 못하는 선수는 올 시즌 뒤 자동으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이번 방출 명단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베테랑 이보근과 유원상이다. 둘은 지난 시즌 KT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이보근은 지난해 49경기에 나와 3승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유원상도 지난해 62경기에 등판, 2승1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선수는 나란히 슬럼프에 빠졌다. 이보근은 1군에서 16경기만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5.55에 그쳤다. 유원상도 11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8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8월 KT로 이적한 포수 이홍구는 한때 공격형 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은 1군과 2군을 오가며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내야수 박승욱과 강민국도 한때 1군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잠실 두산전에 앞서 “좋아진 선수들도 있는데,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며 “이런 게 현실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이보근과 유원상에 대한 미안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힘들 때 와서 도와준 거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치가 그런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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