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거취는..29일 사내이사 선임 놓고 임시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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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오는 29일 오전 9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남양유업은 신규 사내이사 3명을 선임키로 해 현재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홍 회장을 비롯한 일가 3명의 거취가 관심이다.
현재 남양유업 사내이사는 홍원식 회장과 홍 회장 어머니 지송죽씨, 장남 홍진석 상무 일가족 3명을 포함해 이광범 대표까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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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9일 오전 9시…김승언 건강한사람들 대표 등 3명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남양유업은 오는 29일 오전 9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남양유업은 신규 사내이사 3명을 선임키로 해 현재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홍 회장을 비롯한 일가 3명의 거취가 관심이다.
이날 남양유업 공시를 보면 새 사내이사 후보군은 김승언(45) 건강한사람들 대표이사(남양유업 수석본부장), 정재연(54) 남양유업 세종공장장, 이창원(54) 나주공장장 3명이다.
남양유업은 임시주주총회 소집 공고에서 김승언 대표에 대해 "현재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과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적극적인 경영활동에 참여 가능하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에 대해서는 각각 "다양한 공장 활동을 통해서 원가 절감과 경영 혁신에 기여했다"거나 "낙농 관련 전문 지식과 회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영 성과에 기여"했다고 선임 취지를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종민(46)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가 올랐다.
현재 남양유업 사내이사는 홍원식 회장과 홍 회장 어머니 지송죽씨, 장남 홍진석 상무 일가족 3명을 포함해 이광범 대표까지 4명이다. 사외이사는 양동훈, 이상우 이사가 맡고 있다.
홍 회장과 일가족을 포함한 기존 사내이사들이 다가오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물러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홍 회장은 앞서 5월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과장한 소위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 선언을 한 뒤 사모펀드(PEF) 한앤코(한앤컴퍼니)를 상대로 매각 절차를 밟았으나 불발됐다.
홍 회장은 회장직 사퇴를 공언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자신이 상근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직 해임됐던 장남이 이사직을 맡고 있음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홍 회장은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회사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며 "제 3자를 찾아 회사를 매각, 공통의 이익을 찾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새 사내이사 후보자가 결정돼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했다"며 "기존 임원 변경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확정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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