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나홀로' 확산세..감염재생산지수 등 각종 지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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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비수도권 최다 인원을 기록하며 '나홀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8명으로 올 들어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도는 오는 주말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 청주와 진천, 음성의 경우는 당장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80명을 포함해 모두 71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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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70.1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 이미 넘어서
외국인 2명 중 한 명.학생 5명 중 한 명꼴..감염재생산지수 1.3으로 전국 평균 웃돌아
정부 '위드코로나' 추진 속 충북은 청주.진천.음성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경고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비수도권 최다 인원을 기록하며 '나홀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일상적 단계 회복 즉 '위드코로나'를 추진하고 있으나 충청북도는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1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8명으로 올 들어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감염자 숫자이자 이틀 연속으로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모두 4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무려 70.1명으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64명도 크게 넘어섰다.
외국인 확진자가 2명 중 한 명(46.4%), 10대 이하 학생 감염자도 5명 중 한 명(19.3%)꼴이다.
더 큰 문제는 방역 당국이 진단 검사 확대와 비대면 원격 수업 전환 등 각종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오히려 9곳에서 모두 25곳으로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평균이 0.89로 크게 떨어진 반면 충북은 여전히 유행 상황을 의미하는 1.3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오는 17일까지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PC방, 스터디카페, 코인노래방 등에 대해 집합 금지 등 방역을 강화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고 청소년층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특별예방접종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충청북도교육청도 오는 21일까지 방역 특별생활지도 주간을 운영해 일선 학교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학생 생활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오는 주말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 청주와 진천, 음성의 경우는 당장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도내 확진자의 무려 86%가 청주와 진천, 음성에 집중됐다.
충북도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현재의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위드 코로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당분간 집중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이날도 오후 6시 현재 청주 20명, 음성 14명, 진천 4명, 증평 3명, 충주.제천 각 한 명 등 모두 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80명을 포함해 모두 7129명이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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