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재명 '면담' 공식화.. 野 "미래 권력 인증"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간 면담을 공식화하면서 시점과 논의 내용 등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대선후보 선출 후 청와대에 문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고, 청와대와 이 후보 측은 면담 시기 및 방식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도 전례에 의거해 이 후보와 면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면담에서는 코로나19 방역과 같은 민생대책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대부분 與 후보 만나
국감 출석 후 11월 넘기지 않을 듯
13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대선후보 선출 후 청와대에 문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고, 청와대와 이 후보 측은 면담 시기 및 방식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과 여당 대선후보의 만남은 이례적이지 않다. 현행 헌법 하에서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임기 도중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모든 대통령이 여당 대선 후보와 면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도 전례에 의거해 이 후보와 면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사직을 갖고 있는 이 후보가 18·20일 국정감사 출석을 결정함에 따라 면담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적 의제는 면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가장 최근 사례인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생경제 문제에 대한 논의 자리라면 문제가 없다”고 유권해석을 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면담에서는 코로나19 방역과 같은 민생대책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도 정치적 중립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면담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당 후보의 정통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여당 후보와 대통령 간 만남은 여당 내 주류 교체의 신호탄 성격으로 인식되어 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다만, 대장동 관련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경선 잡음마저 발생한 탓에 이 후보가 문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