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 결과 승복에 이재명 "우리당의 자랑"

송용환 기자 2021. 10. 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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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선 결과 승복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손 꼭 잡고 함께 가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1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께서도 흔쾌히 함께해 주시기로 하셨다.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낙연 후보께서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당의 자랑"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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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 향해 "민주당의 이름으로 뜻 모아 달라" 호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국회를 떠나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선 결과 승복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손 꼭 잡고 함께 가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1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께서도 흔쾌히 함께해 주시기로 하셨다.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낙연 후보께서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당의 자랑”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의 국무총리 시절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한 점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 모두는 국민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이낙연 후보를 기억한다. 그렇게 국민들께 높은 지지를 받은 총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2019년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재난 대응을 위해 동분서주하시던 모습은 많은 국민께 이제 ‘나라다운 나라가 됐구나’하는 믿음을 주었다. 문재인 정부 성공의 발판을 만들어놓으셨다”고도 했다.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인한 당내 분열을 우려한 듯 이 지사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는 출발점에 서 있고 갈 길이 멀다. 작은 차이를 이유로 우리끼리 다툴 틈이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함께 뜻 모아 주시고 손잡아 주시길 간절히 당부드린다. 우리는 하나”라고 호소했다.

지난 10일 경선 종료 이후 사흘째 침묵을 유지해 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3일 경선 승복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정권 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며 선대위 참여를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존중한다.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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