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사형이 사죄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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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56)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라고 지칭하며 변호인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5월 출소한 강 씨는 지난 8월26일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같은 달 29일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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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에 편지…7개 혐의로 14일 첫 재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56)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라고 지칭하며 변호인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달 추석 때 자신의 변호인에게 "사형선고만이 유가족분들께 조금이라도 진정 사죄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어떠한 변호도 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이어 "이 중죄인은 지금 괜찮아서 사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하는 감시와 환경 속에 버티고 있을 뿐"이라며 "이 세상에 고아로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사기·강도살인·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기통신사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살인·공무집행방해 등 7개 혐의로 강 씨를 구속기소 했다.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5월 출소한 강 씨는 지난 8월26일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같은 달 29일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범법행위를 통해 이익을 취하려는 것에 문제의식이 없고, 돈에 과도한 집착과 통제 욕구가 강하다"며 강 씨를 '사이코패스'로 판단했다.
강 씨의 첫 재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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