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포용적·국민과 함께'.. '일상회복 로드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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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관리 방법을 검토하고, 의료체계도 보강해야 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출범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공동체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돌다리를 두드리며 강을 건너듯, 차근차근 우리의 일상을 되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향하는 징검다리로 오는 18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식당·카페 내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늘리는 등 백신 접종완료자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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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포용적·국민과 함께' 기조
의료체계 보강·새 방역관리 논의
김 총리 "당장 마스크는 못 벗어"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유력
민주 "식당영업 12시까지 건의"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출범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공동체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돌다리를 두드리며 강을 건너듯, 차근차근 우리의 일상을 되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방역 긴장감 완화를 경계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김 총리가 언급한 ‘백신패스’를 비롯해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등교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돌다리 두드리듯 차근차근”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구체적 방안은 4개 분과별로 논의가 진행된다. 백신패스 도입은 위원회 주요 안건 중 하나다. 백신 미접종자들이 불이익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활용 범위와 대상, 활용 방법 등을 확정해야 한다. 일상회복 단계를 몇 개로 나누고, 단계별 설정 기준을 어떻게 잡을지도 논의해야 한다. 자영업자들은 조속한 단계 완화를 요구하지만, 방역 당국은 급격한 완화 시 확진자 급증을 우려한다. 치명률 중심 환자 관리를 위한 재택치료 체계도 꼼꼼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당장 8일 거리두기 완화 시점에 맞춰 (백신패스를)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대해 정부는 시간 완화보다는 인원 완화, 그리고 장소 제한 해제 조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진경, 배민영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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