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지옥, 투기공화국 부숴야" 보신각서 '부동산 개혁'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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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대장동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부동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도심에서 열렸다.
무주택자 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13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49인 규모의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화천대유를 비롯해 부동산 투기공화국의 적나라한 기득권 카르텔이 드러났다"면서 "반면에 서민은 폭등한 집값에 시름 하며 깡통전세까지 떠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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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공화국 기득권 카르텔..서민은 집값에 시름"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판교 대장동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부동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도심에서 열렸다.
무주택자 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13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49인 규모의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준비위에는 민주노총,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진보 성향 단체들과 전국빈민연합, 민달팽이유니온, 집걱정없는세상연대 등 부동산 관련 단체들을 포함해 총 6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화천대유를 비롯해 부동산 투기공화국의 적나라한 기득권 카르텔이 드러났다"면서 "반면에 서민은 폭등한 집값에 시름 하며 깡통전세까지 떠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Δ부동산 보유세 강화 Δ비농업인 농지 소유 금지 Δ공공임대주택 확대 Δ임대사업자 특혜 폐지 Δ재벌의 부동산 소유 제한 등 5대 요구안을 제안했다.
자신을 '서울에서 월세 살고 있는 무주택자'라고 소개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1가구 1주택 원칙을 확립해서 3주택 이상은 소유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청년주거모임인 방말고집네트워크의 홍주희 대표는 "인생의 목적이 겨우 집 하나 마련인 이 무간지옥, 투기공화국을 부숴야 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도심 집회가 금지됐지만 집회금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이면서 이날 집회가 열렸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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