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고위험 수작업 개선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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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위험 수작업 개선에 본격 나섰다.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13일부터 22일까지 기계수리공장에서 '고위험 수작업 개선 활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안전 치공구와 수리 장비는 포항제철소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출품작이 총 90여 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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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체 개발한 안전 치공구, 정비 신기술 선보여
협력사와 공유해 '안전 상생 활동'도 펼쳐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위험 수작업 개선에 본격 나섰다.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13일부터 22일까지 기계수리공장에서 '고위험 수작업 개선 활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기존에 '치공구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개최됐으나, 올해부터는 ▲안전 치공구 전시 ▲설비 수리 장비 전시 ▲안전 VR 체험 ▲신진단 장비 기술 전시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안전 치공구와 수리 장비는 포항제철소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출품작이 총 90여 종에 이른다.
망치로 못을 박을 때 손가락 협착을 방지하는 치공구와 가열된 베어링을 화상의 위험 없이 다룰 수 있는 지그 등 작업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치들이 다수 개발됐다.
기어와 베어링, 커플링 등 기계 부품 수리 장치와 고로 풍구 교체, 냉연공장 롤(Roll) 교체 등 정비 작업을 용이하게 해주는 장치들도 고안됐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인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활용한 안전 체험관도 운영되고 있다. 추락, 협착 등 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가상 체험하며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신기술 전시관에서는 화재사고 방지를 위한 '무(無)용접 배관 접합 장치'와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산업용 웨어러블(Wearable) 로봇'이 소개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전시된 장치들과 기술들을 협력사와 공유해 '안전 상생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무재해 제철소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조업, 정비, 협력 직원들이 전시회 관람을 통해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고민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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