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달래기 나선 HMM "배당·영구채 조기상환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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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이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자 배당과 영구 전환사채 조기상환 검토에 들어갔다.
이날 HMM에 따르면 배재훈 사장은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주가 하락 상황에서 회사의 정책을 묻는 질의와 관련해 회사는 배당을 포함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구채에 대해서도 조기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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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이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자 배당과 영구 전환사채 조기상환 검토에 들어갔다.
이날 HMM에 따르면 배재훈 사장은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주가 하락 상황에서 회사의 정책을 묻는 질의와 관련해 회사는 배당을 포함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상법상 배당가능 이익이 없어 배당이 불가한 상황이지만, 배당 가능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HMM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결손금은 4조4439억원이다. 해운 운임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결손금이 줄고 있지만, 2021년말 결손금은 결산 시점에 확인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배 사장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구채에 대해서도 조기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내년 스태업(이율이 높아지는 시점)이 도래하는 제 191회 영구채에 대해 조기상환 청구권 행사를 검토 중”이라며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상환하는 경우, 부채가 아닌 자본이 감소해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비율 악화가 예상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자금소요 계획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집중되는 공매도에 대해서는 “주식에 대한 이상거래 등에 대해 주시하고 있고 불법적 거래 징후가 발행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주도의 매각설에 대해서도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회사 매각을 용이하기 위해 주가를 낮추려는 인위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HMM의 주가는 올해 5월 말 5만원을 찍은 뒤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종가는 2만9300원으로 고점 대비 40%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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