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외면?..현지 언론 "'가정 폭력' 이다영 이적, 범죄적 문제 직면"

차유채 2021. 10.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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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에 이어 가정 폭력 논란까지 불거진 쌍둥이 배구자매 중 동생 이다영(25)에 대해 그간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그리스 매체들이 이다영의 남편 사건에 대해서는 비판적 논조로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의 또 다른 매체 로앤오더도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PAOK 선수의 외도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학교 폭력 논란은 두 선수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고 그 타격은 영원할 것"이라며 "그러는 와중에 이다영은 또 다른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다영의 전 남편은 그에게 정신적 및 언어 폭력 혐의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이다영이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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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매체, 호의적 태도서 논조 바꿔
그러면서도 "출전엔 문제 없을 것" 전망
배구선수 이다영, 이다영이 남편 A 씨에 보낸 문자 / 사진=KOVO,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학교 폭력에 이어 가정 폭력 논란까지 불거진 쌍둥이 배구자매 중 동생 이다영(25)에 대해 그간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그리스 매체들이 이다영의 남편 사건에 대해서는 비판적 논조로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매체 "어릴 때 일로 가혹"→"범죄적 문제 직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13일)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다영의 가정 폭력 논란을 언급하며 "이다영이 한국에서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하는 과정은 '범죄적인 문제(criminal nature)'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포스톤 스포츠는 앞서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에 대해 "어릴 때 벌어진 일로 선수 생명을 끊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라고 두둔했던 매체입니다.

매체는 "이다영의 남편은 정신적, 신체적 학대 혐의로 이다영을 고소하고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다영의 삶은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다영의 남편 A 씨는 아직 이다영을 고소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이재영과 이다영이 출전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체는 "구단은 두 선수가 그리스에 도착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쌍둥이는 PAOK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오는 16일 이들이 출국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리스의 또 다른 매체 로앤오더도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PAOK 선수의 외도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학교 폭력 논란은 두 선수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고 그 타격은 영원할 것"이라며 "그러는 와중에 이다영은 또 다른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다영의 전 남편은 그에게 정신적 및 언어 폭력 혐의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이다영이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학폭'→'가정폭력' 논란…이다영 측, 추가 입장 無

앞서 어제(12일)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폭로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뛰기 어려워진 자매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입니다.

당초 대한민국배구협회가 학폭 논란에 따른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들은 이적에 난항을 겪었으나 FIVB가 '자매가 받아야 할 벌은 한국에 국한된다'는 입장을 전하며 ITC 발급이 성사됐습니다.

그러던 중 그리스 출국을 앞둔 지난 8일, 이다영이 2018년 결혼해 남편 A 씨를 상대로 상습 폭언과 가정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에 이다영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결혼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A 씨 측이 이혼 조건으로 5억 원을 달라고 하는 등 지나친 경제적 요구를 해왔다"라고 반박했으나 A 씨는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부담했기에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한 것"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A 씨는 그러면서 이다영이 결혼 생활 중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한 남성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다영 측은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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