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서 초등생·교사 49명 집단 벌쏘임 피해

운동회 진행하다 집단 벌쏘임 벌어져
중상자는 없어..대부분 1시간 만에 퇴원

오늘(13일) 오전 10시 11분께 경북 군위군에서 초등학생 45명과 교사 4명이 땅벌에 쏘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경북소방본부는 경북 군위군 군위읍 군위군민회관 뒤 마정산 등산로에서 벌에 쏘인 학생과 교사는 구급차에 나눠 타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부는 자가용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았고, 이들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1시간여 만에 퇴원했고, 교사 1명과 학생 1명이 병원에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집단 벌쏘임 당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과 교사 90여명이 운동회 겸 사제동행 걷기대회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벌집을 확인해 제거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땅벌은 땅속에 집을 짓고 서식하는 벌로 일반 말벌보다는 작지만 공격성이 강하다"며 가을철 산행 시 땅벌에 쏘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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