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공모주 흥행 희비..지아이텍 17조 쏠릴 때 차백신 2300억

김겨레 2021. 10. 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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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과 13일 일반 공모에 나선 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의 흥행이 엇갈렸다.

일반 투자자의 자금은 2차 전지 테마의 지아이텍으로 쏠렸다.

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차 전지 및 수소 전지 전극 공정 부품을 제조하는 지아이텍 공모에는 81만주 모집에 24억436만9530주의 주문이 몰려 경쟁률 2968.4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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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텍 경쟁률 2968대 1
차백신연구소는 42대 1 그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2일과 13일 일반 공모에 나선 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의 흥행이 엇갈렸다. 일반 투자자의 자금은 2차 전지 테마의 지아이텍으로 쏠렸다. 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차 전지 및 수소 전지 전극 공정 부품을 제조하는 지아이텍 공모에는 81만주 모집에 24억436만9530주의 주문이 몰려 경쟁률 2968.4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 총 378억원 모집에 16조8306억원이나 쏠린 것이다. 2차전지 테마를 타며 둘째날 오후 관망수요까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아이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068대 1을 거둬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500~1만3100원) 상단보다 초과한 1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선 참여 기관의 98%(1723곳, 미제시 포함)가 밴드 최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그중 최상단보다 14.5%나 높은 1만5000원 이상을 공모가로 제시한 기관도 1675곳(미제시 포함)에 달했다.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 비중도 전체 참여 기관의 24.3%였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0.83%다. 청약증거금 환불은 15일, 상장은 오는 21일이다.

반면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차백신연구소에는 98만7500주 모집에 4163만5500주의 신청을 받아 경쟁률은 42대 1에 그쳤다. 증거금은 2289억원이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206대 1로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1만5000원) 하단인 1만1000원으로 정했음에도 흥행 불씨는 살아나지 못했다. 차백신연구소의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은 39.4%다. 환불은 15일이다. 상장은 22일로 예정됐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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