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김성훈 감독 "'오징어 게임' 성공, 동료로서 자랑스럽고 행복" [BIFF]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성공에 대해 "동료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 오픈토크에서 "나 또한 해외 뉴스 매체에 '오징어 게임'이 회자되는 것에 같은 동료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비단 근래의 문제가 아니라 예전부터 축적된 것들인 것 같다, 이전에는 5000만 밖에 안 쓰는 한국어라는 언어적 제약이 있었다, 그러한 영어권 문화가 OTT라는, 넷플릭스 앞으로 디즈니 등이 들어오겠지만 언어적 한계의 족쇄를 풀어주니 마음껏 날아다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생각을 알렸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1인치 장벽' 얘기를 했는데 그 장벽이 무너지는 순간이지 않나 싶다"며 "예전부터 축적된 것이 장애물이 벗어나서 각광 받는 게 아닌가 싶다, 많은 작품들이 그런 코스로 갈 수많은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장항준 감독, 김성훈 감독과 'D.P.' 한준희 감독이 참석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