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거제 장목중 가다 '작은학교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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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3일 오후 전교생 22명인 거제 장목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장, 주민 등과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박상욱 교장, 박창석 장목학원 상임이사, 양성우 학교운영위원장, 옥치덕 장목면장, 이정화 학부모회장 등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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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교·주민과 '작은 학교 살리기' 간담회
한때 전교생 700~800명에서 현재는 22명
박상욱 교장 "K팝 특성화중학교로 변신 시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3일 오후 전교생 22명인 거제 장목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장, 주민 등과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박상욱 교장, 박창석 장목학원 상임이사, 양성우 학교운영위원장, 옥치덕 장목면장, 이정화 학부모회장 등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953년 개교한 장목중학교는 한때 학생 700~800명이 다닐 정도로 큰 규모였으나, 지금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1학년 9명, 2학년 5명, 3학년 8명 등 3학급에 22명이 재학하고 있다. 존폐 위기에 처해 있는 셈이다.
이에 학교법인은 지난 3월 대학 교수 출신의 박상욱(43) 교장을 영입했고, ▲학력신장 ▲진로역량 강화 ▲오래 머무르는 학교를 목표로 교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형 마을학교, 제한적 공동학구제 시행 등으로 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상욱 교장은 "작은 학교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면 교육 경쟁력 면에서 큰 학교보다 경쟁 우위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살리기 위해 타 지역의 좋은 사례를 참고하여, K팝 특성화중학교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대도시와 달리 학령인구의 감소로 농어촌지역 학교의 운영이 더 어렵다. 젊은 학자가 작은 학교의 교장으로 올 때는 분명 큰 열정을 지니고 왔을 것으로 본다"면서 "교장 선생님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교육청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정책 간담회 후 영어교실과 밴드부, 도서실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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