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경험 대학생 81%, 인권침해 겪거나 목격"

박희재 2021. 10.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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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경험이 있는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군대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은 오늘(13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군대 내 인권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동행동은 국가가 군 인권 문제를 주요 문제로 여기고 제대로 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정당·대선 후보와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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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경험이 있는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군대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은 오늘(13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군대 내 인권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군인의 인권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50.6%가 '나쁨'이라고 답했고, 33.1%는 '매우 나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군필자와 현역 203명 가운데 인권침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60%였고, 21.6%는 인권침해를 간접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월급 등 처우를 꼽았고, 열악한 생활관·부실한 급식 등 의식주 문제와 업무시간 외 사역과 같은 부당한 업무지시, 구타·언어폭력 등 가혹 행위, 그리고 성폭력 순이었습니다.

공동행동은 국가가 군 인권 문제를 주요 문제로 여기고 제대로 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정당·대선 후보와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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