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씹어먹기' 권인하, 유재하 곡 레전드 라이브 소화..역대급 감동

서지현 2021. 10. 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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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천둥호랑이’ 권인하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레전드 라이브로 선보이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0월 12일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를 통해 신규 경연 프로그램 '멜론 씹어먹기'(연출 심민선)를 첫 공개했다. 권인하, 니다(NIDA), 별은, 정유빈, 최진솔 등 수십만 팔로워를 지닌 인기 보컬 유튜버 5인이 참가해 첫 미션부터 말이 필요없는 귀호강 라이브로 벅찬 감동을 전하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 무수한 화제를 모았다.

5인의 보컬리스트가 도전한 첫 미션은 바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희극인들을 위로하는 노래 부르기. 방송국 개그맨 공채가 중단되고 대표 개그 프로그램까지 사라져 가며,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설 무대가 점점 줄어드는 안타까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연을 접한 참가자들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노래를 준비했다. 유튜브와 소극장 등지에서 희극인의 꿈을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에 “저희도 불러주지 않아서 (유튜브에서) 무대를 만든 거니까 공감이 정말 많이 됐다. 막상 생각하니까 저희 얘기 같다”라며,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위로의 노래를 불러주기로 다짐한 것.

특히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소위 ‘천둥호랑이’ 창법으로 유명한 권인하는 아련, 따뜻한 분위기의 곡인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해, 의외의 선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대와 궁금증을 한 몸에 받으며 라이브를 시작한 그는 압도적인 가창력,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한 성량으로 곡을 온전히 자신의 색깔로 바꿔버리며 엄청난 전율을 선사했다. ‘그대여 힘이 돼주오 /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등의 따뜻한 가사는 희극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것은 물론, 저마다 보이지 않는 미래로 고민하는 수많은 시청자들에게도 가슴이 터질 듯한 감동을 전했다. 대기실에서 무대를 감상한 다른 참가자들 역시 대선배의 폭발적인 열창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최진솔은 “레전드다”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기기도.

또한 여린 듯 감성 어린 음색을 지닌 별은은 엑소 디오(D.O.)의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를 선곡해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라이브로 희극인들의 심장을 두드리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더욱이 노래가 끝난 후에도 직접 관객들에게 다가가 “항상 응원할게요”라고 귀염 상큼한 응원까지 펼쳐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두 무대를 감상한 희극인들은 폭풍 눈물까지 흘리며 “첫 소절을 들었는데 눈물이 차올라서 앞이 안 보였다. 위로가 많이 됐다” "개그를 접어야 되나 생각했는데,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라는 반응들을 전해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다.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열창뿐 아니라 1theK가 준비한 라이브 현장 역시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미션의 주인공인 희극인들을 배려했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설 자리를 잃은 희극인들을 위해 무대를 공개 코미디 세트처럼 꾸미고, 일반 공연과는 반대로 보컬리스트들이 객석에서 노래를 부르고 관객 입장인 희극인들이 코미디 무대 위에서 노래를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 것. 첫 회부터 웰메이드 공연이 펼쳐지자 시청자들은 "실력도 감성도 상상 이상” “희극인들이 서고 싶었던 무대에서 진행된 라이브라 더욱 위로가 됐을 것 같다. 지켜보면서 눈물이 났다”고 열광했다. 또한 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 원더케이 오리지널 유튜브에서 공개될 니다(NIDA), 정유빈, 최진솔의 라이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멜론 씹어먹기'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참가자 5인의 유쾌발랄, 귀염뽀짝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으로만 알고 있었던 유튜버들과의 만남에 반가워하며 화기애애 분위기를 이어가는 니다(NIDA)부터, 난데없이 ‘버섯 덕후’임을 밝히는 등 독특한 개성을 풍기는 최진솔, 차분 청초했던 영상 속 모습과는 상반된 하이텐션으로 초면에 자신의 TMI까지 공개하며 친화력을 발휘하는 별은, 낯을 가리고 수줍어하면서도 미션이 공개되자 누구보다 진심으로 몰입하는 정유빈까지 가지각색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의외의 관계성을 형성한 것. 이렇듯 다양한 개성을 지닌 참가자들은 대선배 권인하가 등장하자 깜짝 놀라며 “상상치도 못한 정체” “심사위원으로 계실 듯한 느낌”이라는 귀여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야말로 5인 5색 매력의 참가자들이 모인 만큼 이들의 귀호강 라이브는 물론 무대 준비 과정과 대기실에서 펼쳐질 뒷이야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지고 있다.

원더케이 오리지널 '멜론 씹어먹기'는 음원 사이트를 ‘씹어먹을’ 인기 보컬 유튜버들이 펼치는 5인 5색 감성 저격 라이브 경연 프로그램이다. 음색도 창법도 가지각색인 5명의 보컬리스트들이 다양한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무대에 집중하는 ‘순한 맛’ 이색 감성 경연을 펼친다. 전세계 약 3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가 기획, 제작해 선보이며, 매주 화, 목요일 오후 6시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카카오TV, 1theK)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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