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무인항공기'·SK 'DDR5 D램' 등 올 한해 빛낸 산업기술

고광본 선임기자 2021. 10. 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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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급강하 자동착륙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전기모빌리티용 Type4 고압수소저장시스템' 기술과 SK하이닉스의 'DDR5 DRAM' 등 15개 기술이 올해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 기술 성과로 선정됐다.

우선 그린(Green) 분야에서는 △한국조선해양의 'LNG 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전기모빌리티용 Type4 고압수소저장시스템' 기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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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기술성과 15선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도 뽑혀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서울경제]

대한항공의 ‘급강하 자동착륙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전기모빌리티용 Type4 고압수소저장시스템’ 기술과 SK하이닉스의 ‘DDR5 DRAM’ 등 15개 기술이 올해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 기술 성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은 기술의 미래 성장성, 시장 기여도, 국가안보나 기반기술과 같은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2021년도 산업기술성과 15선’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그린(Green) 분야에서는 △한국조선해양의 ‘LNG 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전기모빌리티용 Type4 고압수소저장시스템’ 기술이 선정됐다. 한국 주력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기술력 강화에 기여한 기술이다.

스마트(Smart) 분야에서는 △칸워크홀딩㈜의 ‘전기구동 스마트 CNC 선반 시스템’ △하이드로셈의 ‘CCTV 기반 하천 자동유량계측 기술’ △마이다스아이티의 ‘도로·터널·교량의 BIM 기반 통합설계기술’ 등 중견·중소기업 기술이 꼽혔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의 ‘DDR5 DRAM’ △LG이노텍의 ‘초박형 자성부품 기술’ △센서뷰의 ‘5G용 초소형 전송선로’ △포스코의 ‘전기차 구동모터용 셀프본딩 제품’ △에버켐텍의 ‘고기능성 대전방지코팅제’ 기술이 뽑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mmWave대역 제품 및 기술’ △대한항공의 ‘급강하 자동착륙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 △DL E&C의 ‘브루나이 해상교량’ △수젠텍의 ‘초소형·저전력 면역화학 분석시스템’도 우수 기술 성과로 선정됐다.

공학한림원은 이를 위해 5개 전문분과위원회(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기계공학분과·건설환경공학분과·화학생명공학분과·재료자원공학분과)와 산업기술성과발굴위원회(위원장 박진배 연세대 명예교수)를 운영했다. 이어 공학한림원 회원, 관련 기관, 기업으로부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성과를 낸 우수 기술을 추천 받아 수개월간 논의했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산업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전환기를 맞아 이번에 선정한 15개 산업 기술 성과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핵심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학한림원은 1,200여 명의 공학계 석학들과 산업계 리더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산업 기술 성과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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