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유럽 진출 2달 만에 몸값 '3배' 폭등

안영준 기자 2021. 10. 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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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쉬페르리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몸값이 3배나 뛰었다.

베이징을 떠나기 직전만 해도 시장가치 200만유로(약 28억원)로 평가받던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데뷔하자마자 터키리그 이 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과 리그를 포함 9경기에 나서며 펄펄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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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 후 펄펄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오른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쉬페르리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몸값이 3배나 뛰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650만유로(약 90억원)라고 발표했다.

베이징을 떠나기 직전만 해도 시장가치 200만유로(약 28억원)로 평가받던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재는 이전에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토트넘(잉글랜드) 등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아직 유럽 무대에서 뛴 경험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이 한계이자 걱정이었다. 기대치에 비하면 몸값이 낮았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데뷔하자마자 터키리그 이 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과 리그를 포함 9경기에 나서며 펄펄 날고 있다. 터키 리그는 물론 UEL에서도 힘과 스피드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해보이자 몸값은 곧바로 폭주했고,유럽 입성 2달 만에 '650만유로의 사나이'가 됐다.

김민재가 연일 좋은 모습으로 극찬을 받자, 터키 매체들은 벌써부터 이 유능한 수비수를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며 호들갑이다.

터키 매체 '스즈쿠'는 지난 3일 "김민재와 같은 좋은 선수가 터키 무대에서 더 오래 뛰어야 한다. 그는 이제 막 우리와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베인스포츠'는 "터키 리그의 신입생 김민재를 데려가기 위해 벌써 많은 팀들이 눈독 들이고 있다. 그의 가치를 알아본 페네르바체가 영입 후 1년 동안은 이적이 불가하도록 조항을 맺었지만, 다른 클럽들은 개의치 않고 김민재를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도 발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경기에 모두 나서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12일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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