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경선 승복' 이낙연 "정권재창출에 힘 보탤 것"

이동원 기자 2021. 10. 13.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후 사흘째 '침묵'을 유지해 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경선 승복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대선에서 역할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여러분의 낙심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이 더 혁신하고, 더 진화하며, 국민과 국가에 무한책임을 지는 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기때 포용하고 승리한 민주당, 제 호소 받아달라" 단합 당부
이재명 "이낙연, 정말 고맙고 여전히 우리는 동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이낙연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이낙연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 선출 발표를 들을 후 이낙연 전 대표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 및 3차 슈퍼위크에서 정견 발표를 마친 뒤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후 사흘째 '침묵'을 유지해 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경선 승복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정권 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며 선대위 참여를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존중한다"며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사퇴 후보 득표를 무효처리하기로 한 당무위원회 결정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 사퇴자 득표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함께 선의로 경쟁하신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정세균, 이광재, 최문순, 양승조 동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대선에서 역할을 시사했다. 이어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에게도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전 대표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 동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모멸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는 승리할 수 없다. 그 점을 저는 몹시 걱정한다. 우리가 단합할 때 국민은 우리를 더 안아 주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민주당의 위기다. 위기 앞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부디 저의 고심어린 결정과 호소를 받아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여러분의 낙심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이 더 혁신하고, 더 진화하며, 국민과 국가에 무한책임을 지는 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 반드시 4기 민주정부를 이루자"며 "기필코 대선에서 이기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부족한 저를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눈물 나도록 고맙고 미안하다"며 "여러분의 사랑을 제 삶이 다하도록 간직하겠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후보.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 이낙연 후보가 포토타임을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후보의 과반 승리로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제기에 나서기로 한 10일 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들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후보의 과반 승리로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제기에 나서기로 한 10일 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항의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들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캠프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의 경선 결과 발표는 명백히 당헌·당규에 위배된다”며 “지도부는 즉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당헌·당규 위반을 바로잡는 절차를 하루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1.10.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캠프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의 경선 결과 발표는 명백히 당헌·당규에 위배된다”며 “지도부는 즉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당헌·당규 위반을 바로잡는 절차를 하루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1.10.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대선 경선 불복 논란에 관한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고용진 수석대변인, 오른쪽은 윤관석 사무총장. ©News1 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캠프 최인호 종합상황본부장과 고재경 상황실 부실장, 서누리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선관위의 당 대선후보 결정 건에 대한 이의신청서 접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0.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캠프 최인호 종합상황본부장과 고재경 상황실 부실장, 서누리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선관위의 당 대선후보 결정 건에 대한 이의신청서 접수를 하고 있다. 2021.10.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를 앞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낙연 후보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관계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를 앞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낙연 후보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관계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불거진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결선 투표'를 주장하는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가 종료된 후 송영길 대표가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당무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에서 '무효표 논란'을 촉발한 특별당규에 대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2021.10.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불거진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결선 투표'를 주장하는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가 종료된 후 송영길 대표가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전혜숙 최고위원의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에서 '무효표 논란'을 촉발한 특별당규에 대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2021.10.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이낙연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 51.45%를 얻어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 결선 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됐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 51.45%를 얻어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 결선 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됐다.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newskij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