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4블론'에도 고우석 향한 믿음, 류지현 감독 "슬기롭게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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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고우석은 세이브 투수로서 아직 완성형 투수가 아니다. 그런 과정을 밟고 있다. 그래도 우리 팀이나 리그에서 봤을 때 수준급의 마무리투수"라고 설명했다.
후반기에만 벌써 4번의 블론세이브를 범한 고우석은 이달 들어 벌써 2개 째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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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이브 투수로서 완성형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걷고 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LG는 1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고우석은 세이브 투수로서 아직 완성형 투수가 아니다. 그런 과정을 밟고 있다. 그래도 우리 팀이나 리그에서 봤을 때 수준급의 마무리투수"라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 팀이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했으나,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 후반기에만 벌써 4번의 블론세이브를 범한 고우석은 이달 들어 벌써 2개 째를 허용했다.
류 감독은 "사실 편한 상황보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많이 등판했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마무리까지 경기가 잘 이어져 좋은 경기를 했다. 그래서 지금 순위를 지키고 있다"면서 "팀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아쉽다. 하지만 18경기가 남았고, 벤치는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과감하게 운영을 해야 선수들도 냉정하고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같은 경우는 수비가 투수들을 도와줬다면 편한 상황에서 잘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잘 이겨냈다. 연속적으로 흔들리거나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류 감독은 이날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이재원(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영빈(1루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이성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전반기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64를 기록했던 임찬규는 후반기 9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2.50을 마크했다.
후반기 호투를 펼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4패만 떠안았다. 류 감독은 "(불운을 떨치는 게) 오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계속 불운이 있을 순 없다"며 "잘 만들어내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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