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버스 코리아와이드 노조원 486명 중 415명 '파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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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주)코리아와이드 포항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했다.
13일 포항 북구 양덕동에 있는 (주)코리아와이드 노조사무실에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 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486명 중 찬성 415명, 반대 28명 기권 43명으로 전체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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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주)코리아와이드 포항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했다.
13일 포항 북구 양덕동에 있는 (주)코리아와이드 노조사무실에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 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486명 중 찬성 415명, 반대 28명 기권 43명으로 전체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진 코리아와이드 포항 노조위원장은 "오는 1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 결정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사측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초 임금 인상률을 15%에서 12%로 낮추는 성의를 보였지만 사측에서 돌아온 건 '동결'이라는 말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파업 찬성 소식이 전해지자 포항시는 "연간 3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시민 세금을 (버스업체에) 지원하고 있다"며 "파업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관광버스 등으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노사가 대화로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코리아와이드 포항은 마을버스 등 총 263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2004년 9월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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