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지훈 "김은희 작가와 어느새 5년, 연기가 는다"

[스포츠경향]

배우 주지훈이 13일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tvN 주말극 ‘지리산’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tvN 주말극 ‘지리산’에 출연하는 배우 주지훈이 연이어 김은희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얻는 것에 대해 밝혔다.

주지훈은 13일 오후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열린 ‘지리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훈을 비롯해 김은희 작가, 최상묵 촬영감독과 배우 전지현, 오정세, 조한철이 참석했다.

주지훈은 극중 육군 장교출신으로 죽은 사람이 보이는 신비로운 능력이 있는 레인저 강현조를 연기한다. 이미 김은희 작가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1편과 2편에 함께 한 경험이 있는 주지훈은 이번 작품 출연으로 또 한 번 김은희 작가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주지훈은 이날 “김은희 작가와 약 5년 정도를 계속 뵙고 있다. 이제 명절 때 찾아뵈러 가야할 것 같은 이모 같다”고 너스레를 떤 후 “작업실도 저희 근처로 오셔서 자주 뵙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은희 작가의 글은 기본적으로 디테일이 좋아 지문이 엄청 많다. 그래서 대본을 허투루 볼 수 없다. 그리고 어려운 장면을 되게 편하게 쓰신다”며 “보는 분들은 편하게 보시는 것 같은데 연기할 때는 감정의 경계에 있는 장면이 많아 연기가 계속 는다. 제게 수업을 시켜주신다”고 말했다.

‘지리산’은 한국 최대의 국립공원 지리산을 배경으로 구조와 수색 등을 주로 맡는 레인저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김은희 작가의 작품답게 의문의 살인사건과 죽은 사람이 보이는 신비한 미스터리까지 버무려질 예정이다. tvN에서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