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전문가들 "대선 교육공약 이것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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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교육의제의 기본방향은 학생이 삶의 주체로 자신을 정립하도록 책임학습력을 길러준다는 취지에서 교사의 책임교육, 학부모와 지역의 책임있는 참여, 정부와 교육기관의 책임지원이 이루어지는 '모두의 책임교육'으로 정했습니다."
지난 12일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이 온라인 줌(Zoom)으로 연 대선 교육공약 토론회에서 이인숙 미래학교자치연구소장(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융합과학부장)은 '모두의 책임교육,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주제로 6개 영역 20대 교육의제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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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이인숙 미래학교자치연구소장
'모두의 책임교육, 기초·기본학력보장' 발표
“20대 대선 교육의제의 기본방향은 학생이 삶의 주체로 자신을 정립하도록 책임학습력을 길러준다는 취지에서 교사의 책임교육, 학부모와 지역의 책임있는 참여, 정부와 교육기관의 책임지원이 이루어지는 ‘모두의 책임교육’으로 정했습니다.”
지난 12일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이 온라인 줌(Zoom)으로 연 대선 교육공약 토론회에서 이인숙 미래학교자치연구소장(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융합과학부장)은 ‘모두의 책임교육,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주제로 6개 영역 20대 교육의제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소장은 “모두의 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기본 전제인 교육의 질 보장을 위해 학습속도가 다양한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보장과 학급당 학생수 20명 법제화, 유아 및 국공립대 무상교육을 통한 교육기회 보장 등 국가 교육력의 새로운 발돋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기본학력 보장방안으로 ‘초중학교 통합 운영 및 기본학력 인증제’, ‘기초학력 담당 정규교원 배치’, ‘담임 연임제’ 등을 제안했다. 이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행복한 현재를 위해 학생 기본권을 보장하는 ‘아동·청소년 인권법’ 제정과 학생의 학교·국가 교육정책 및 정치 참여 보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미래학교자치연구소는 교사와 학생·학부모·시민 등 23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 △돌봄과 학교자치 민주시민교육(김요섭 교육디자인정책연구소 정책위원장) △대학서열 해소를 위한 3단계 로드맵(김태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부위원장) △논술형 수능과 공모형학교장직선제(김영식 좋은교사운동 대표) 등의 정책공약이 제안된다. 마지막날인 11월10일에는 ‘교육대전환기 우리 교육의 방향’에 관한 교육정책포럼이 열리며 김덕년 인창고 교장과 홍섭근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최창의 대표는 “교육변화의 높은 열망에 비해 대선후보들의 교육공약 발표는 더디고 교육문제 토론은 빈약하다”며 “후보들은 교육현장에서 실천과 연구에 정진해 온 교육전문가들이 내세우는 교육공약에 주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12일부터 매주 1회씩 5주에 걸쳐 100여명의 교육관계자들이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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