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대장동 게이트'를 '조국 사태'에 빗댔다.."결말도 비슷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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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최근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장동 게이트'를 '조국 사태'와 빗대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의혹'이재명 책임' 56.5% '국민의힘 책임' 34.2%"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조국 사태의 재판. 결말도 비슷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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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최근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장동 게이트'를 '조국 사태'와 빗대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의혹…'이재명 책임' 56.5% '국민의힘 책임' 34.2%"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조국 사태의 재판. 결말도 비슷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엄청난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뻔한 걸 가지고 속이려하니 국민을 X신으로 보는 것", "민주당은 이재명 수호에 나서라",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답은 뻔하지 않나?" 등 진 전 교수의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큰일입니다. 언제까지 범죄 여부가 진영 싸움의 대상이 될는지…", "저 34프로는 도대체 어떤 식으로 대장동 사건을 바라보기에 국민의힘이 더 잘못했다고 하는 건지…신기하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진 전 교수는 최근에도 조국 전 장관과 이 지사를 빗대며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 이 지사를 겨냥해 "조국의 뒤를 따라간다"며 "자신의 세계에 갇혀 버렸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이 지사가) 현실 감각을 잃었다"며 "성남시 화천대유에 1조의 특혜를 주었다. 그래서 측근(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게 현실"이라며 "그런데 그는 '특혜를 준 게 아니라 특혜를 해소한 것'이라고 우긴다. 자신이 '합리적 대안을 찾은 행정가'라 자평한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 버린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이 분, 지금 완전히 패닉에 빠진 듯 하다. 하는 말들이 좀 이상하지 않나. 예를 들어 '사과할 일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이다', '한전 직원이 뇌물 받고 부정행위를 하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 '노벨이 9·11테러를 설계했다는 격이다'. 이게 대체 말이냐"라며 "갑자기 빈 라덴이 노벨상 제정하는 소리를 한다. 하는 말에 논리가 없다. 한 마디로 지금 제 정신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또 "불행히도 그에게는 오직 두 개의 선택지만 있을 뿐"이라며 "(성남 대장동 개발의 문제를) 알았다면 부패한 것이고,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다.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고르지 않으려고 하니 말이 자꾸 이상하게 꼬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그런데 이를 회피하니, 국민들 가슴에 염장만 지르게 될 뿐"이라며 "조국의 뒤를 따라가지 말고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원칙과 상식에 따라 사태를 수습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럴 때는 원칙대로 해야 한다. 그동안 '단군 이래 최대의 사업'이라 자랑해왔던 사업이 알고 보니 '단군 이래 최대의 비리사건'이었을 뿐이라고 고백하고 이를 알아채지 못한 자신에게 거버너로서 철저히 무능했다고 자인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성남시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데에 대해 사과를 하는 거다. 그 다음 국민들께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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