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세례' 맞은 레반도프스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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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전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와 동료 선수들이 물병 세례에 맞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알바니아의 홈구장 아레나 콤베타레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I조에서는 알바니아와 폴란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서 승리한 폴란드는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으며, 패배한 알바니아는 3위로 추락하며 응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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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월드컵 예선전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와 동료 선수들이 물병 세례에 맞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알바니아의 홈구장 아레나 콤베타레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I조에서는 알바니아와 폴란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폴란드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이자, 발롱도르 최고의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출전했으며, 미드필더 피에트르 지엘린스키, 골키퍼 보이치예흐 슈체스니 등의 최정예 라인업을 구성했다.
알바니아 또한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레이 마나이, 이번 시즌 나폴리를 떠나 라치오로 향한 엘세이드 히사이 등의 최정예 라인업으로 맞섰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거듭했지만 쉽사리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가 가려진 것은 경기 막바지인 후반 32분경이었다. 마테우스 클리츠가 박스 우측 부근에서 침투하던 스비데르스키에게 대각선 롱패스로 공을 연결했고 스비데르스키는 깔끔하게 원터치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문제는 세레머니 장면 이후였다. 스비데르스키는 코너라인으로 향해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장 대다수를 점령한 알바니아 응원단들은 분노에 찬 나머지 스비데르스키는 물론, 그 동료들에게도 물병을 투척했다.
이를 말리러 온 레반도프스키도 예외는 없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팬들에게 투척을 멈춰달라는 제스쳐를 취했으나, 그에게도 물병이 날아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학을 뗀 듯 두 손을 치켜들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결국 폴란드 선수단은 경기장에서 모두 떠났고, 일시 중단된 경기는 20분 후 재개되어 추가득점 없이 1-0으로 끝났다.
경기에서 승리한 폴란드는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으며, 패배한 알바니아는 3위로 추락하며 응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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