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보안공사 근로자, 휴일 없이 근무에 식사 시간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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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자회사 부산항보안공사 보안노동자들이 휴무일이 하루도 없는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당진시)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 보안노동자들의 근무형태는 3조2교대로, 사실상 휴무일이 하루도 없이 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항 보안노동자들이 현재 1인 1조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산항만공사가 자회사 근로자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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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만공사 자회사 부산항보안공사 보안노동자들이 휴무일이 하루도 없는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 보안노동자들의 근무형태는 3조2교대로, 사실상 휴무일이 하루도 없이 일하고 있다.
3조2교대는 '주간-야간-비번'이 반복되는 형태로, 이는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에 타지역 보안공사들은 2016년부터 4조2교대 등으로 개선했지만, 부산항보안공사만 현재까지 3조2교대를 유지하고 있다.
어 의원은 “3조2교대 근무는 일과 가정 양립이 불가능한 형태로, 시대에 동떨어진 근무형태인 만큼 당장 폐지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부산항 보안노동자들이 현재 1인 1조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산항만공사가 자회사 근로자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근무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밀입국 같은 급박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근무자 혼자서 대처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 의원은 “군대, 경찰, 소방은 최소 2인1조로 근무하고 있다”며 “부산항만공사는 국경을 지키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 중인 자회사 근로자들을 이렇게 방치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어 의원은 “열악한 군무환경 때문에 부산항보안공사는 매년 입사한 사람보다 퇴사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꼼꼼히 들여다보고 시정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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