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1년 공백 깬 컴백에 거는 기대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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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강자' '고막 여친'으로 통하는 가수 볼빨간사춘기(안지영)가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컴백 소식을 전해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쇼파르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볼빨간사춘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달력에 여러 숫자들이 나열되어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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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음원 강자' '고막 여친'으로 통하는 가수 볼빨간사춘기(안지영)가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컴백 소식을 전해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쇼파르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볼빨간사춘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달력에 여러 숫자들이 나열되어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이미지에 따르면 볼빨간사춘기는 오는 26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 나비효과)라는 문구도 눈에 띄는데, 이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이번 앨범의 의미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2인조 그룹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다양한 사춘기 감성을 노래하는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발매곡 대부분을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는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안지영 특유의 가창 스타일이 새 보컬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우지윤의 탈퇴를 기점으로 삐걱이기 시작했다. 개인의 선택에 따른 탈퇴로 알려졌지만, 일부에서는 멤버간 '불화설'을 제기하며 의심을 제기했다. 우지윤이 솔로 활동을 시작한 후 낸 곡들이 불화설의 불을 지폈다.
같은해 5월 안지영이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을 발매, 둘이서 했던 '사춘기집'을 볼빨간사춘기의 이름으로 마무리지으며 구설이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이 활동을 마친 후 안지영이 건강 이상 소식을 전하며 또 다시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 안지영은 지난해 11월 소속사를 통해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며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말 그대로 치료에 집중해 온 안지영은 지난달 근황을 담은 글을 게재하며 건강 상태를 전했다. "부끄럽고 민망하긴 하지만 한동안은 잘 지내지 못했다. 많이 지쳐있었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4년동안 이 정도로 열심히 달려오고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으니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도 꼬박꼬박 먹으면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려고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라고 해 팬들을 안심케 했다.
10개월여 동안 지속된 공백에도 계속해서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라 느껴질 때도 여러분들이 곁에 있다고 위안 삼으며 모든 순간들을 버텨왔다"라고 했다.
그의 글을 접한 팬들은 응원과 함께 활동 복귀를 응원했고, 볼빨간사춘기는 이에 보답하듯 컴백 소식을 전했다. 긴 공백을 깬 그의 작업물에 음악팬들의 기대가 모였다. 특히 '변화'에 초점을 맞춰 신보를 소개한 만큼, 어떠한 변화를 담고 있을 것인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컴백 소식과 함께 무대 소식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오는 31일 청춘 페스티벌 출연을 통해 음악팬들과 직접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볼빨간사춘기 | 안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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