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비대면 MCI 대출도 일부 중단..주담대 한도 축소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하나은행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온라인에서도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 판매를 일부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14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모기지신용보험(MCI) 취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출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영업점을 통한 MCI 대출과 모기지신용보증(MCG)대출의 일부 상품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엔 대출 제한 대상을 비대면으로 확대한 것이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가입하는 보험으로, 가입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빌릴 수 있어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 주택담보대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목적의 한시적 조치"라고 말했다.

jhk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