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차, 무공해차로..2035년까지 완전 전환
김용민 앵커>
현재 우리나라에는 8만 대 정도의 어린이 통학 차량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8% 정도가 경유차인데요, 정부는 2035년까지 모든 어린이 통학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학교와 유치원, 학원 등에서 이용되는 어린이 통학차량 10대 가운데 8-9대는 경유차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통학차량으로 적합한 전기·수소 버스는 없어 무공해차 보급이 미비했는데, 내년부터는 다양한 전기·수소 버스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1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1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무공해차 전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녹취> 유은혜 사회부총리
"어린이 통학차량은 운행 특성상 공회전이 많고 또 아이들이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배출가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공해 차량으로 신속하게 바꿔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내년 국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통학차량 300대를 무공해 차량으로 시범 전환합니다.
2010년 이전에 제작된 차량, 7천 대에 대한 교체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하고 이후 제작 연도에 따라 단계적인 교체를 거쳐 2035년까지 모두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현장 수요를 파악하고 2023년부터 국공립시설에 공공기관 무공해차량 의무구매제를 적용한단 방침입니다.
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해선 2023년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 안에서 경유 통학차의 신규등록을 제한하고 2024년부턴 LPG 차량 구매보조금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제작사가 무공해 통학차를 판매할 경우 실적 가산점을 부과하고, 구매 보조금과 충전시설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방향도 계속 모색한단 방침입니다.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산학협력 마일리지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산학협력 마일리지 적립 대상 활동을 현재의 '대학생 현장실습'에서 '산학협력교육과정', '학생 채용', '산학공동 과제 수행' 등 전 분야로 확대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진현기)
이와 함께 기업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활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 수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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