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권재판소 "교황청에 성직자 성범죄 책임 못 물어"
보도국 2021. 10. 13. 17:49
유럽인권재판소가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범죄에 대한 책임을 교황청에 직접 물을 수는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유년 시절 성직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24명이 '교황청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교황청의 면책권에 관해 유럽인권재판소가 내린 첫 결정입니다.
피해자들은 성직자들의 성범죄가 교황청의 구조적 결함에 따른 것인 만큼 교황청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재판소는 "교황은 성직자들의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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