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실제 게임까지 만드나" 한국 찬밥, 넷플릭스만 '꿩먹고 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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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갖고 있는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을 실제 게임으로 구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12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외신은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이 현지 언론 헐리웃리포터를 통해 "우리 팀의 역할은 오징어게임 IP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살펴보는 것"이라며 "게임, 소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며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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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꿩먹고 알먹고’
오징어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갖고 있는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을 실제 게임으로 구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록적 인기로 각종 게임 패러디물이 양산되는 만큼 수요는 확인된 셈이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에서 만들었지만, 투자한 넷플릭스가 지식재산권을 모두 가지고 있다. 모든 수익을 넷플릭스가 가져간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대박을 쳤지만, 정작 한국이 얻는 이익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게임으로 만들어진 뒤 대박을 쳐도, 수익은 모두 넷플릭스로 귀속된다.
12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외신은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이 현지 언론 헐리웃리포터를 통해 “우리 팀의 역할은 오징어게임 IP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살펴보는 것”이라며 “게임, 소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며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이를 두고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비디오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한다”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실제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주주 서한을 통해 비디오게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추가 비용 없이 기존 넷플릭스 사용자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옥센프리’ 등 인기 게임 개발사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게임 사업을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8월에는 폴란드 국가 한정, 넷플릭스 앱을 통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서 자사 IP ‘기묘한 이야기’를 활용한 2개 게임을 내보였다. 9월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카드 블라스트’, ‘티터 업’ 등 새 게임도 추가됐다. 이달 23일에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트’에 기반 한 액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실제 게임 개발 단계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게임 ‘배틀필드’ 관련 정보 유출로 알려진 팁스터(사전정보 유출자) 톰 헨더슨(Tom Henderson)은 1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오징어게임 타입의 게임이 이미 개발중”이라며 “개발사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미 오징어게임 내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등을 모방한 게임이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일 영국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는 ‘오징어게임’ 속 뽑기를 응용한 게임이 1, 3, 4위에 올랐다. 같은날 러시아와 스페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기반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도 오징어게임이 등장했다. ‘Squid game’으로 검색하면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게임 100여개 이상이 등장한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방 누적 방문객 수는 4000만명을 상회한다.
한편 기록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공개 26일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최다 시청 드라마에 등극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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