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보유한'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다른 공격 루트도 마련"

문대현 기자 2021. 10.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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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V-리그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2018-19 시즌과 2019-20 시즌 7개팀 중 6위에 머물며 하위팀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케이타의 가세 이후 달라졌다.

후 감독은 "지난 시즌 케이타와 김정호의 주도로 공격이 이뤄졌다면 올해는 분배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 케이타가 60~70% 공격을 담당했다면 이번 시즌은 5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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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미디어데이..16일 개막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KOVO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감독으로서 V-리그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노우모리 케이타(말리)라는 수준급 거포를 보유하고 있는 후 감독은 케이타에게 편중되는 공격에서 탈피해 다른 루트로도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된 후인정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V리그 2021-22시즌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감독 데뷔라는)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그보다는 설레는 마음이다. 선수 시절보다 부담감은 덜하다"고 말했다.

2018-19 시즌과 2019-20 시즌 7개팀 중 6위에 머물며 하위팀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케이타의 가세 이후 달라졌다.

케이타는 엄청난 타점에서 내리 꽂는 스파이크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V리그 최다인 1147점을 올리며 한때 팀을 선두까지 끌어올렸다.

케이타의 활약 덕에 KB손해보험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쁨도 누렸다. 올해 역시 케이타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가장 경계할 선수로 케이타를 꼽기도 했다.

후 감독 역시 케이타의 실력에 대해서는 확실한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체력적인 문제를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공격 형태를 연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후 감독은 "지난 시즌 케이타와 김정호의 주도로 공격이 이뤄졌다면 올해는 분배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 케이타가 60~70% 공격을 담당했다면 이번 시즌은 5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빨리 리그가 시작됐으면 좋겠다"며 에둘러 자신감을 피력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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