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공모주 없네"..케이카 주가, 첫날 바닥 기었다
공모가대비 8%내린 2만3천원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케이카가 공모가(2만5000원) 대비 8% 하락한 2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케이카는 공모가 대비 10% 하락한 2만25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되는 등 시종일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공모주 시초가는 정규장 개시 전 호가를 모아 공모가의 -10~100% 수준에서 결정되는데, 케이카는 최하 수준에서 시초가가 결정됐다.
케이카 주가가 상장 첫날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은 공모 단계에서 흥행에 실패한 측면이 크지만 최근 하락장의 한 단면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케이카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40대1에 불과했고,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8.72대1에 머물렀다.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경쟁률 모두 올해 상장 공모주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한 달간 신규 상장주의 상장 날 시초가 흐름은 100%인 2배로 결정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8일 상장한 씨유테크의 시초가가 공모가(6000원)의 100%(1만2000원)로 결정된 것을 제외하고 원준(10월 7일 상장) 56.92%, 아스플로(10월 7일) 44%, 에스앤디(9월 29일) -10%, 실리콘투(9월 29일) 41.54%, 프롬바이오(9월 28일) 6.94%, 바이오플러스(9월 27일) 25.4%, 현대중공업(9월 17일) 85%, SK리츠(9월 14일) 6.8% 등이다.
이날 주가 흐름과는 별개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매매업체로서의 케이카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독점적인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차 도매 사업과 렌터카 사업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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