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었던 탕수육은 가짜" 용진이형 음식에 SSG 투수들 깜짝

김소정 기자 2021. 10. 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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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선수들을 자신의 주방에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문승원, 박종훈/박종훈 인스타그램

SSG랜더스 투수 박종훈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주님 키친, 맛있는 음식 사진으로 다 담을 수가 없었다”라며 “구단주님 웍질이 너무 현란하셔서 놀랐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앞치마를 두른 정 부회장은 뜨거운 불 앞에서 웍(속이 우묵한 중국식 냄비)을 잡고 식재료를 볶았다. 박종훈과 SSG 랜더스 문승원(32)은 바로 뒤에서 정 부회장이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만든 탕수육과 짜조/박종훈 인스타그램

박종훈은 정 부회장이 만든 탕수육, 짜조, 샐러드, 고기 튀김 등 요리 사진을 올린 뒤 “음식들이 전부 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31년 동안 먹은 탕수육은 다 가짜였다. 또 먹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올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나란히 수술대에 올랐다. 두 선수는 2022년 6월 1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쓰고 있다. 재활 중인 두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구단주인 정 부회장이 직접 식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문승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종훈/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 부회장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박종훈, 문승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좌승원 우종훈 화려한 컴백을 기다리마”라며 그들의 복귀를 기대했다.

정 부회장이 요리한 곳은 ‘용지니어스 주방’이라고 불리는 쿠킹 스튜디오다. 서울 강남 정 부회장 소유 건물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정 부회장은 새로운 레시피를 연구하거나 지인들을 초대해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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