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식] 신기술·특허 공법 심의 공법 선정위원회 신설 등
[박종현 기자(qwg1029@daum.net)]
추정금액 1억 이상 신기술·특허 공법 반영시 평가 절차 진행
위원회는 신기술이나 특허를 사용한 공법 선정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특혜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 신기술·특허 공법 선정 심의 절차를 의무화한 예규를 시행했지만, 각 사업 부서별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다 보니 행정의 일관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시는 건설정책과를 심의 전담부서로 지정해 총괄하도록 하고, 시와 3개 구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신기술·특허 공법 선정 절차에 대해 자체 지침을 마련했다.
시가 발주하는 건설공사 중 추정금액 1억 원 이상의 신기술·특허 공법을 반영할 때는 선정 공고와 사업자의 제안서 제출, 공법선정위원회 평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법선정위원은 시에서 발주한 건설공사의 타당성·적정성을 검토해온 기존 ‘용인시 기술자문위원회’의 외부 전문가 중 7~10명을 매회 추첨해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공법선정위원회와 자체 지침 마련으로 새로운 기술 적용에 있어 더욱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가 이뤄지게 됐다”며 “공공 분야 건설 품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시민참여 프로젝트 ‘PET2TEE’ 진행
경기 용인시는 버려진 페트병으로 티셔츠를 만드는 시민참여 프로젝트 ‘PET2TEE’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는 PET2TEE는 시민들이 모은 투명 페트병으로 원사를 생산해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시가 앞서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쓰레기제로 마을실험실’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티셔츠 디자인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를 알리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로 총 100장의 티셔츠를 제작해 볼링·조정·육상·검도·유도·태권도 등 총 6개 팀이 활동하고 있는 용인시직장운동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페트병 수거함은 △처인구 역북동 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 △기흥구 동백동 마녀의 뜰 △수지구 상현1동 주민자치센터 △동천동 느티나무도서관 △죽전동 용인환경정의 투플 정거장 등 총 5곳에 설치됐다.
페트로 된 투명한 생수 및 음료수 병을 깨끗이 씻어 뚜껑을 닫고 찌그러트려 수거함에 넣으면 되며, 시민들에게 페트병 15개당 봉사 시간 1시간 인정, 쓰레기봉투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젝트는 내달 15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와 용인자원순환네트워크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젝트 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버려지는 폐기물이 유용한 자원으로 순환되는 것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쓰레기제로 마을실험실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동시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읍면동 별 5~10명으로 구성된 18개 팀이 우유팩 분리 수거, 용기내 가게 인증, 분리배출 홍보물 제작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용인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3대 시범 운행 시작
이번 시범 운행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일산화탄소 등 경유 버스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도입된 버스는 경유 차량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고 소음이나 진동도 적다. 또 차체가 낮은 저상버스로 제작돼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4대를 추가 도입하고, 2022년까지 2층 전기버스를 비롯해 총 85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공영차고지에 전기 충전소 설치를 지원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해 기존 경유 버스를 전기 버스로 교체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친환경 전기버스를 보급하는 것은 탄소중립이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qwg10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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