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문광민 2021. 10.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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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전송량 높이고 생산비 절감
LS전선이 대용량 송전이 가능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LS전선은 한국전력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전력연구원과 약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23㎸(킬로볼트)급 3상동축' 초전도 케이블(사진)을 개발해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을 획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LS전선을 포함해 3개 업체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국제인증을 획득한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전력 손실이 거의 없고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다.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제품으로 불린다.

LS전선이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제품은 초전도층 구조를 개선해 전력 전송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늘렸지만, 생산비용은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력은 내년에 시작하는 '초전도 플랫폼 사업'에 이 차세대 모델을 적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LS전선 관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데 이어 차세대 제품 상용화 역시 앞서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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