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3분기 영업이익 첫 3조원대

2021. 10.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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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억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3조1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4.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앞서 2분기에도 2조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국제회계기준(IFRS) 실적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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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 포스코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억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3조1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4.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0조61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53% 증가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앞서 2분기에도 2조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국제회계기준(IFRS) 실적을 공시했다. 2010년 이래 첫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의 성과를 거뒀는데,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영업이익을 9000억가량 늘리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포스코의 역대 최고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난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전방 산업의 회복이 철강 수요 증대로 이어진 영향이다. 견고한 수요 속에 주요 제품의 단가 인상이 특히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포스코에서 철강 부문은 전체 매출 가운데 60%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

철강 외 다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도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에너지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인프라 부문'과 케미칼이 속한 '신성장 부문'의 영업이익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포스코 관계자는 덧붙였다.

업계 내부에선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작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2조2557억원 규모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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