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가택연금 탈출하려 15층에 매달린 남성(영상)

김광원 2021. 10.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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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고층 호텔에서 한 남성이 15층 발코니 난간을 타고 건물 아래로 위태위태하게 내려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지난 12일 틱톡 이용자 'munanyo0000'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아파트형 호텔 발코니 난간에 한 남성이 매달려있다.

남성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위층 발코니에 매달려 아래층 발코니 난간 위에 간신히 발을 얹는 방식으로 지상까지 내려갈 작정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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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층 난간에 매달린 남성영상 틱톡에 공개
현지경찰 "보석기간 중 거주지 이탈해 체포"
네티즌들 "자가격리 못 참고 탈출한 줄"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파트형 호텔 난간에 매달려있는 남성의 모습. 출처: 틱톡 이용자 'munanyo0000' 영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뉴질랜드의 고층 호텔에서 한 남성이 15층 발코니 난간을 타고 건물 아래로 위태위태하게 내려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지난 12일 틱톡 이용자 'munanyo0000'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아파트형 호텔 발코니 난간에 한 남성이 매달려있다.

남성이 매달린 위치는 15층으로, 높이가 지상 50m 높이에 달하는 곳이었다. 더욱이 난간 아래는 추락을 막을만한 아무 장치도 없어 자칫하면 그대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

남성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위층 발코니에 매달려 아래층 발코니 난간 위에 간신히 발을 얹는 방식으로 지상까지 내려갈 작정으로 보였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심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형 호텔 전경. 출처: trip.com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바로 옆방 발코니에서 이를 발견한 사람과 길가에 있던 사람들 모두 놀랐기는 마찬가지, 결국 동시다발적으로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이 출동해 건물에 진입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자가격리는 못 참지", "격리 피하려다 감옥 가게 생겼네"라며 코로나19 격리 중 생긴 일이 아닌가 짐작했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이 남성을 체포한 오클랜드 경찰은 남성이 전자감시 보석(Electronic Monitoring on Bail) 중 거주지를 이탈하다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즉 코로나 자가격리자가 아닌 '전자발찌'를 찬 남성이었던 것.

뉴질랜드 경찰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자감시 보석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구속할 필요가 낮은 피고인에게 부여되는 제도로 피고인이 전자발찌를 벗으려 하거나 지정된 거주지를 이탈할 경우 알림이 울려 경찰에서 출동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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