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가택연금 탈출하려 15층에 매달린 남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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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고층 호텔에서 한 남성이 15층 발코니 난간을 타고 건물 아래로 위태위태하게 내려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지난 12일 틱톡 이용자 'munanyo0000'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아파트형 호텔 발코니 난간에 한 남성이 매달려있다.
남성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위층 발코니에 매달려 아래층 발코니 난간 위에 간신히 발을 얹는 방식으로 지상까지 내려갈 작정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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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층 난간에 매달린 남성영상 틱톡에 공개
현지경찰 "보석기간 중 거주지 이탈해 체포"
네티즌들 "자가격리 못 참고 탈출한 줄"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뉴질랜드의 고층 호텔에서 한 남성이 15층 발코니 난간을 타고 건물 아래로 위태위태하게 내려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지난 12일 틱톡 이용자 'munanyo0000'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아파트형 호텔 발코니 난간에 한 남성이 매달려있다.
남성이 매달린 위치는 15층으로, 높이가 지상 50m 높이에 달하는 곳이었다. 더욱이 난간 아래는 추락을 막을만한 아무 장치도 없어 자칫하면 그대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
남성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위층 발코니에 매달려 아래층 발코니 난간 위에 간신히 발을 얹는 방식으로 지상까지 내려갈 작정으로 보였다.
바로 옆방 발코니에서 이를 발견한 사람과 길가에 있던 사람들 모두 놀랐기는 마찬가지, 결국 동시다발적으로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이 출동해 건물에 진입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자가격리는 못 참지", "격리 피하려다 감옥 가게 생겼네"라며 코로나19 격리 중 생긴 일이 아닌가 짐작했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이 남성을 체포한 오클랜드 경찰은 남성이 전자감시 보석(Electronic Monitoring on Bail) 중 거주지를 이탈하다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즉 코로나 자가격리자가 아닌 '전자발찌'를 찬 남성이었던 것.
뉴질랜드 경찰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자감시 보석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구속할 필요가 낮은 피고인에게 부여되는 제도로 피고인이 전자발찌를 벗으려 하거나 지정된 거주지를 이탈할 경우 알림이 울려 경찰에서 출동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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