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완성의 마무리, 아쉽긴 하지만 믿어야 한다" [부산 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이브 투수로서 미완성이다. 완성형 투수를 향한 과정을 밟고 있다. 아쉽긴 하지만 믿어야 한다. 또 슬기롭게 잘 이겨내고 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고우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에 "고우석은 세이브 투수로서 아직 완성형 투수가 아니다. 그런 과정을 밟고 있는 투수다. 그래도 우리 팀이나 리그를 봤을 때 수준급의 마무리 투수다"라고 고우석을 두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세이브 투수로서 미완성이다. 완성형 투수를 향한 과정을 밟고 있다. 아쉽긴 하지만 믿어야 한다. 또 슬기롭게 잘 이겨내고 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고우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12일 인천 SSG전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로 후반기에만 4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10월에는 2개 째.
올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하고 최고 156km의 강속구를 뿌리지만 아직 안정감을 심어주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6번의 블론세이브 중 1점 차 리드 상황이 5차례였다. 또한 마무리 투수로서 강력한 멘탈을 확인하고 위기를 굳건히 지탱했다는 지표와도 같은 터프 세이브는 전혀 없다. 터프 세이브 상황 자체에서 등판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결국 마무리 투수를 향해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류지현 감독은 이에 “고우석은 세이브 투수로서 아직 완성형 투수가 아니다. 그런 과정을 밟고 있는 투수다. 그래도 우리 팀이나 리그를 봤을 때 수준급의 마무리 투수다”라고 고우석을 두둔했다.
이어 “편한 상황보다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많이 등판했다. 그래도 이런 상황 속에서 마무리까지 경기가 잘 이어지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고 지금 순위를 지키고 있다”라면서 “팀이 중요한 상황이기에 물론 아쉽다. 하지만 18경기의 잔여경기가 남았고 벤치는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과감하게 운영을 해야 선수들도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고우석이 연달아 흔들리는 상황은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어제 같은 경우는 수비가 투수들을 도와줬다면 편한 상황에서 잘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시 잘 이겨내더라. 연속적으로 흔들리거나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고우석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투구에 무릎을 맞은 채은성, 수비 과정에서 충돌을 입은 이상호는 일단 인라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류지현 감독은 “채은성은 뒤에 가능하다. 이상호는 일단 부딪힌 충격이 있어서 아직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힘들다. 모두 엔트리에서 뺄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서건창(2루수) 이재원(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이영빈(1루수) 문성주(좌익수) 문보경(3루수) 이성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