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급등에.. 원정개미, 에너지기업·펀드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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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및 원유, 석탄 가격 등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국내기업뿐 아니라 해외기업 및 파생상품으로도 국내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 12일 천연가스 가격은 MMBtu 당 5.51달러로 내려오며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천연가스뿐 아니라 원유, 석탄 등 가격도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향후 수혜가 예상되는 각종 해외 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주식·상품 투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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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부족 단기간에 안끝날 것"
美 관련상품에 국내자금 유입
中 대체에너지株도 집중 매수
13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커머디티 펀드(USCF)가 운용하는 천연가스 펀드인 UNG에는 이달 들어 총 387만3200달러(약 46억원)어치의 국내 자금이 순유입됐다.
UNG는 자산의 약 51%를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이다. 월중이긴 하지만 UNG에 국내 자금이 유입된 건 올 들어 처음이다. UNG 가격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와 함께 지난 5일 52주 최고가인 21.78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국내투자자들은 이달 천연가스 선물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불룸버그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BOIL)'도 290만6200달러(약 35억원)어치 사들였다. 천연가스 11월물 가격이 지난 5일 전날보다 9.47% 폭등한 MMBtu 당 6.31달러까지 치솟자 수요가 몰렸다.
지난 12일 천연가스 가격은 MMBtu 당 5.51달러로 내려오며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UNG와 BOIL 모두 연초 대비 99.58%, 220.57%에 달하는 수익률을 시현 중인 데다 유럽발 천연가스 공굽 부족 사태가 단기간 해소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석탄 대란과 석탄 발전소 가동률 하락, 가스 수요의 절반을 난방이 차지하는 '난방 시즌' 본격 돌입 등으로 인해 가스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4·4분기까진 가스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천연가스뿐 아니라 원유, 석탄 등 가격도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향후 수혜가 예상되는 각종 해외 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주식·상품 투자도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유(WTI) 11월물이 12일 전장보다 0.15% 오른 80.64달러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7년 만의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정저우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발전용 석탄 1월물 가격도 장중 한때 역대 최고가인 t당 1640위안까지 치솟았다.
이에 미국증시에 뛰어든 국내투자자들은 지난 1~12일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E)'를 총 318만8400달러(약 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XLE는 글로벌 3대 자산운용사 SSGA가 운용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관련 ETF다. 글로벌 정유회사 글로벌 정유회사 엑슨모빌, 셰브론 등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에 속한 미국 에너지사들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유가 급등세에 XLE 가격은 지난 8일 연중 처음으로 주당 56달러를 넘긴 56.57달러에 마감된 뒤 최근 3거래일 연속 56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중학개미'(중국증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은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 기업 주식을 사들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1~12일 순매수 규모 기준 융기실리콘자재(34만5100달러), 명양스마트에너지(15만3200달러), 보풍에너지(11만2000달러) 등이다. 석탄 가격 급등세와 함께 중국 내 전력 공급 대란이 현실화되자 대체에너지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실제 증권가에서도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가격 강세가 쉽게 해소되지 않겠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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