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 군 인권문제 '부정적'.."국가가 해결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생 10명 중 8명이 군 인권문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공동행동)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대 내 인권문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행동은 군 내부 인권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학생 연대체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학생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군 인권문제 해결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대학생 10명 중 8명이 군 인권문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공동행동)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대 내 인권문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대학생 총 43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24~30일 1주일간 실시됐다. 군필자 99명, 현역 복무자(간부후보생 포함) 104명, 미필자 145명, 면제 또는 해당없는 90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0% 이상이 군 인권인식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22명(50.7%)이 '나쁨'이라고 답했고, 145명(33.1%)은 '매우 나쁨'이라고 답했다.
군 복무 경험자의 경우에도 대다수가 인권침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복무 경험자 203명 중 122명(60%)가 인권침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고, 44명(21.7%)은 이를 목격하는 등 간접적으로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군 인권 문제 중 가장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중복응답 허용)에는 군인 월급, 군복무 경험 인정 등 군인 처우개선 문제(81.8%)가 꼽혔다. 다음으로 의식주 환경(58.6%), 부당한 업무 지시(50.74%), 가혹행위(33%), 군 내부 성폭력(14.8%), 학력등 차별문제(5.9%) 순으로 많았다.
미필자 10명 중 9명은 군 복무를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미필자 145명중 131명(90.3%)은 '가급적 면제' 혹은 '반드시 면제'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인권개선 주체를 묻는 질문(중복응답 허용)에는 '대통령, 국회 등 군 외부 국가기관'이 74.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국방부 등 군 내부 상급기관(69.9%), 장교·부사관 등 군인 간부(58%)로 확인됐다.
공동행동은 "군 인권 문제는 국가에서 주요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해결될 수 없다"며 "대선을 앞두고 고질적인 군 인권 침해와 군인 처우 개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군 내부 인권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학생 연대체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학생회 등으로 구성됐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