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방출' 이강철 감독 "고맙고, 미안하고..마음 아프지만 이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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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12명 방출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kt wiz는 10월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선수 12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좋아진 선수들도 있는데,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다.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이런 게 현실인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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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이강철 감독이 12명 방출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kt wiz는 10월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선수 12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이보근 유원상 박승욱 등 1군에서 종종 모습을 보였던 이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보근 유원상은 지난해 불펜에서 힘이 돼줬던 이들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좋아진 선수들도 있는데,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다.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이런 게 현실인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보근과 유원상에 대해선 "(작년에 큰 도움을 줬기 때문에) 그래서 고맙고 미안하다. 우리가 힘들 때 와서 도와준 거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치가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 감독은 일단 이날 열릴 잠실 두산전에 초점을 맞췄다. KT는 전날(12일) 두산에 1-4로 패했다. 2위 삼성과 2.5경기차로 좁혀졌기 때문에 승수를 쌓고 달아나야 하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쉽게 1위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10월의 마지막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잘 이겨내서 1위를 해야 진정한 1위 아니겠나"하고 의지를 불태웠다.
KT는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신본기(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이강철 감독/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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