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인간 대포알?.. 김정은 옆 '쫄쫄이맨'의 정체는
북한 공식 행사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옆에 반짝이는 파란색 쫄쫄이를 입은 남성이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12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외신은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매우 딱 달라붙는 파란색 옷을 입은 군인이 나타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를 ‘슈퍼 히어로’ ‘로켓맨’ ‘캡틴 DPRK(북한)’ 등으로 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11일 북한은 국방발전전람회를 개최해 지난 5년간 개발한 신무기를 전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과 나란히 서 있는 이 남성은 30여 명의 다른 군인들과는 달리 푸른색의 빛나는 제복을 입었다. 그는 수영모처럼 딱 달라붙는 모자도 착용했다. 그 옆의 한 군인 또한 어두운 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남성을 “로켓맨” “인간 대포알” 등으로 지칭하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여기서 로켓맨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김 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시험발사를 비꼬며 해당 표현을 사용했다.
북한 매체는 이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비확산연구센터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공수부대원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실제 지난달 9일 북한 열병식 이후 김 위원장과 악수하는 공수부대원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보면 그 역시 이 같은 광 나는 푸른 제복을 입고 있다. 또한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최우수 낙하산병이 10월 하늘에 노동당기를 펄럭이며 상륙 기술을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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