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이모 같은 김은희 작가와 '지리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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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를 벌써 5년 정도 보고 있다. 이젠 추석에 만나는 이모 같다."친밀감이 느껴지는 주지훈의 너스레는 김은희 작가의 새 페르소나가 된 것처럼도 느껴진다.
주지훈에게 '지리산'이 도전이고 배움의 터였다면, 이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그에게 다시 손을 내민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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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김은희 작가를 벌써 5년 정도 보고 있다. 이젠 추석에 만나는 이모 같다."
친밀감이 느껴지는 주지훈의 너스레는 김은희 작가의 새 페르소나가 된 것처럼도 느껴진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부터 맺은 두 사람의 인연이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감독 이응복)으로 또다시 이어졌다. '킹덤'으로 둘의 합은 이미 증명됐으니, 시청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주지훈이 맡은 강현조는 육군 대위 출신의 신입 레인저다. 군인 시절 지리산 행군 훈련 때 부하를 잃는 사고를 당한 뒤 트라우마가 생겼지만 세상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긍정적인 캐릭터다.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캐릭터에 임하고 있다고 밝힌 주지훈은 "김은희 작가의 대본은 지문이 엄청 많고 디테일하기 때문에 제대로 봐야한다. 또 어려운 장면을 되게 편하게 써놓는다. 보는 사람은 되게 재밌지만 연기하는 사람은 깊은 감정의 경계에 놓이기 때문에 도전이고 연기가 늘게 된다"고 말했다.
주지훈에게 '지리산'이 도전이고 배움의 터였다면, 이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그에게 다시 손을 내민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김 작가는 "주지훈은 의외로 굉장히 착한 사람이다. 순수한 마음을 지녔다. 이번에 맡은 배역도 마찬가지였다. 의외성이 잘 맞아 소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전지현의 말도 기대감을 북돋웠다. 전지현은 "주지훈과는 예전에도 같이 작업했던 것처럼 앞으로 자연스럽게 잘 나갔다. 레인저 호흡은 '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리산'은 기존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레인저라는 신선한 소재만으로도 기대감이 크다. 등산복이 꽤나 사랑받는 나라이지만, 정작 산에 대해선 큰 관심을 두지 않아 레인저라는 직업 자체가 생소하게 여겨진다. 이런 레인저의 세계를 보다 친절하게 소개하고 극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선 험준한 산행은 불가피했다. 주지훈은 "당연히 고된 작업이고, 하체가 곧게 뻗을 수 없다. 그게 생각보다 피로도가 일반 촬영보다 3~4배 피로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허나 많은 땀을 흘린 만큼 작품에 대한 자신감 역시 컸다. 확신에 찬 얼굴로 드라마에 대한 많은 기대를 당부한 주지훈. 근엄한 세자에서 풋내기 레인저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리산'은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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